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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백 커피 로스팅센터 총괄, 덴버의 이야기

브라운백은 우리의 마음이 우리가 만드는 커피에도 깊게 배어든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준비한 #브라운백피플, 첫 번째 멤버는 브라운백의 로스팅센터를 총괄하고 있는 덴버입니다. 커피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하는 덴버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

고객의 기대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품질 좋은 원두를 생산하는 것, 그게 제 즐거움이에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브라운백 커피에서 제품 개발을 맡고 있는 덴버입니다. 여러분의 취향에 맞는 원두를 제공하는 게 제 즐거움입니다.”

―바리스타로도 일하셨잖아요. 로스팅을 하는 현재와 무엇이, 어떻게 다르다고 느끼시는지 궁금해요.

“둘 다 어려움이 있죠. 바리스타는 현장에서 고객을 마주하고 커피에도 집중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다면, 로스터는 혼자만의 외로운 싸움을 하는 것 같아요. 연기를 마셔가며 하는, 상대적으로 고된 작업이기도 하죠.”

―집에서도 커피를 많이 드시나요?

“집에서 많이 마시진 않아요. 개인적으로는 공간도 중요하다고 생각 하거든요. 그래서 커피를 마시고 싶으면, 차를 끌고 나가죠.”

―커피가 맛있는 카페를 찾는 비결이 있나요?

“바리스타의 행동을 유심히 봐요. 템핑할 때 자세나 추출할 때 하는 행동까지. 예전에는 추출할 때 머신 보는 게 습관이었어요. 추출 줄기가 일정한지, 채널링이라고 하는, 흔들림이 심하지는 않은지. 그리고 맛있는 커피만큼 예쁜 카페도 좋아해요. 분위기 좋은 카페를 찾는 게 제 취미거든요.”

―브라운백 개발 팀은 얼마나 커피를 구분할 수 있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브라운백의 원두, 모두 구분 가능하세요?

“싱글 오리진은 매일 전수 커핑 하니까 구분할 수 있어요. 블렌드는... 사실 100%라곤 자신있게 말 못하겠어요. 🤣”

―브라운백 원두 중에서는 어떤 원두를 가장 좋아하세요?

“온더스타요.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먹으면 진짜 맛있어요! 라떼로 마시면 온더스타의 쓴맛을 우유가 중화해 주면서 고소한 맛이 잘 올라와요.”

―가끔 예전에 먹어본 맛과 다르다는 피드백이 있어요. 생산팀에서는 이런 리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당연히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가끔 어쩔 수 없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봤는데, 커피를 제공하는 입장에서 어쩔 수 없다는 건 무책임한 말이라고 생각해요. 변수가 많다는 건 다들 알고 있는 거고, 항상 고민 해야죠. 물의 맛과 물에 있는 철분의 양, 미네랄의 양, 그날의 온도와 습도, 보관까지. 다 영향을 줄 수 있잖아요. 그래서 더 공부하려고 해요. 커피를 많이 알면 알수록 고객님의 말씀을 이해하기 쉽더라고요.”

―덴버에게 커피란 어떤 의미인가요?

“한 명의 사람으로서는 음료라고 단순하게 말할 수 있지만, 커피를 업으로 하는 사람으로서는 정말 ‘잘하고 싶은 일’이에요. 거창한 건 없어요. 저는 고객님께 일정한 품질의 커피를 제공하는 것, 그게 제 업이라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해주세요.

“여러분이 맛있다고 느끼는 커피가 제일 맛있는 커피입니다! 커피는 다른 식품에 비해서 비교적 생산자와 고객의 갭이 큰 것 같아요. 그래서 본인의 취향을 찾기보다 흔히 말하는 전문가들의 말에 많이 좌우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내 입맛에 맛있는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꼭 이야기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