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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조직에 필요한 것 (feat. 피터드러커)

작은 조직에 필요한 것 (feat. 피터드러커)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생존율은 평균적으로 5년이 지나면 30% 내외를 기록한다. '기술'이 세상을 혁신한다는 일반적인 속설과는 달리 CB인사이트 등의 통계에 따르면 스타트업의 주요 실패 원인은 1)시장 수요 부족 2)자금 부족 3) 수익성 부족 등으로 대부분이 기술의 문제가 아닌 경영의 문제였다.

일반적으로 경영은 큰 조직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작은 조직에서 훨씬 체계적인 경영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작은 조직은 인재도, 시스템도, 자원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작은 조직을 어떻게 경영할 것인가? 피터 드러커가 소개한 '작은 조직에 필요한 것'을 다음과 같이 정리한다.

  1. 작은 조직은 '전략'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작은 조직은 한계기업이 되는것을 감당할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한계기업 : 이자도 갚지 못할 정도의 약한 재무 상태의 회사)
  2. 전략은 차별화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해당 산업의 생태적 틈새 지위를 찾아내서 경쟁에 버틸수 있는 우위를 줄 수 있어야 한다.
  3. 이 우위는 산업의 성장성, 소비자의 욕구와 가치, 기술, 서비스 운영역량 등이 유력하지만 코로나 시기 씨젠과 모더나, 줌과 쿠팡이 각각 다른 이유로 성과를 누린것 처럼 어디서 도출될지 모른다.
  4. 하지만 대부분의 소기업은 전략이 없다. '기회주의적'이기는 커녕 '문제투성이'다. 그들은 하루하루 문제를 해결하며 살아간다.
  5. 작은 조직 경영의 출발점은 '우리의 사업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것은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하고 거기에 대답하는 것이다.
  6. 두 번째는 '경영자의 할 일'을 구성하고 체계화하는 것이다. 보통의 작은 조직은 경영자가 한 명 정도이므로 그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7. 작은 조직은 핵심 활동의 담당자, 목표, 의미를 정의하고, 모니터링해야 한다. 필요한 것은 업무, 조직, 보고 및 관리 제도(아마 단지 체크리스트 수준)이지만 이것이 있으려면 작은 조직조차도 경영팀이 필요하다.
  8. 작은 조직은 자원이 한정되어 있고 무엇보다도 뛰어난 인재들이 부족하므로 핵심 활동에의 집중이 매우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없는 살림도 분산된다.
  9. 작은 조직의 리더는 보통 단 한 명이므로 매우 유능해야 한다. 그러므로 해당 조직 내의 다른 어떤 사람들보다도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고, 회사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을 핵심 활동과 매칭해서 배정해야한다.
  10. 작은 조직의 경영자의 업무에는 반드시 두 가지는 들어가 있어야 한다. 그것은 사내의 핵심 인재(의 야망, 염원, 사고방식, 행동 방식, 강점과 한계를 아는 것)와 외부 요소(시장, 고객, 기술)를 위해 시간을 내는 것이다.
  11. 마지막으로 작은 조직은 나름의 통제 및 정보 체계가 필요하다. 한정적인 자금과 인재가 정말 성과를 내는 곳에 배치되어 있고, 주변 환경의 변화를 감지하고,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가 어떻게 고객에게 유통되는지를 알아야 한다.
  12. 작은 조직에 필요한 것은 엄청난 숫자, 프로세스, 직원이 아니다. 작은 조직은 복잡한 최고경영 구조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단순하고 정확한 '일류 경영'이 필요하다.

우리의 사업은 무엇인가? 그것은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
우리 조직의 리더의 일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어떻게 되어야 하는가?

이 단순한 질문은 브라운백의 매년 매월을 화재와 코로나 조차도 기회로 삼을수 있도록 만들었고, 부족하기 짝이없는 리더인 나를 매일 조금씩 좀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고 있다. 작은 조직일수록 경영이 중요하다. 그리고 다행히 이것은 배울 수 있는 습관의 집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