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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종수 브라운백커피 대표 "최고가 아닌 고객이 원하는 커피 팝니다" (2020-01-07, 매일경제)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브라운백커피 사옥. 1층에 들어서면 구수하게 커피원두를 로스팅하는 냄새가 난다. 4층 건물의 지하 1층에 브라운백커피의 로스터리가 있기 때문이다. 매장에서 직접 로스팅하는 로스터리 카페가 아닌 로스팅 전문회사가 서울 한가운데에 공장을 두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이곳에서 6대의 스마트로스터로 생두를 로스팅해 다양한 커피원두를 만들어낸다.

손종수 브라운백커피 대표(사진)는 "우리는 원래 커피 업계에서 일하던 사람이 아니다 보니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었다"면서 "최고의 커피를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에게 필요한 것을 연구한다는 점에서 다른 회사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브라운백커피의 블렌드커피(여러 원두를 섞어 만들어내는 커피)가 34가지에 달하는 것도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에 맞추기 위해서다. 디지털로 세밀하게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로스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최근 우리나라 커피 시장은 스페셜티커피로 대표되는 고급 커피 시장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브라운백커피는 다른 길로 가고 있다. 우리나라 커피전문점은 10만개 정도인데 이 중 80% 정도가 개인이 운영하는 매장으로 추정된다. 브라운백커피의 주 고객은 이런 개인 점주들이다. 손 대표는 "고객들이 원하는 가성비를 갖춘 품질 좋은 커피를 제공하면 회사도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면서 "아직 매출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2015년 설립 이후 연평균 약 4배씩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대표는 "규제 완화로 이제는 커피전문점이 아니라 식당이나 노천에서도 커피를 판매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면서 "예비 카페가 앞으로 엄청나게 생길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피스 고객에게도 원두를 공급한다. 사무실에서 인스턴트커피보다는 고급 커피를 마시고 싶은 수요가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공유오피스 업체인 패스트파이브나 기업에 간식을 공급하는 회사인 스낵24에도 커피를 공급하고 있다. 브라운백커피는 지난해 원두커피머신 렌탈 시장에 진출했다. 손 대표는 "가장 맛있는 커피는 원두를 즉석에서 갈아 바로 만드는 커피"라면서 "편의성과 가격 측면에서 원두커피머신이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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