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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화분에 큰 돌을 먼저 채운다

인생이란 화분에 큰 돌을 먼저 채운다

우리는 누구나 삶에서 24시간을 배정받는다. 매일 공평하게 제공받는 한정된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할까?

스티븐 코비는 자기계발의 고전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에서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First Things First'라고 조언한다.

모든 일을 중요함과 긴급함이란 기준으로 나누고, 중요한 일에 집중해서 일을 해나가는 것이 핵심이 된다.

한편, 데이비드 앨런은 '효율적으로 일 잘하는 방법 Getting Things Done'에서 해야할 일을 모두 모아서 액션 아이템으로 나누고 이것들을 언제 어디에서 수행할지 분류해서 때가 되면 실행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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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D 예시

업무를 해보면 사실 두 가지 방식은 경쟁재라기보다는 보완재에 가깝다.

중요하고 급한일이 먼저 수행되고,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일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시간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면 대부분의 일을 여유있으면서도 빈틈없이 처리할 수 있다.

그런데 어떤 일이 중요한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피터 드러커는 '결과를 만들어 내는 데 가장 필요한 일'을 하는 것이 '계획'이라고 정의한다. 그러므로 결과를 만들어 내는데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 된다.

그런데 업무는 삶의 일부에 불과하다.
만약 삶의 영역으로 확장한다면 어떻게 될까?

인류의 철학은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정의하는 것에 지혜와 세월을 쌓아온것 같다.

공자는 '마음 가는 대로 해도 모든 것이 원리대로 이루어지는' 경지를 종심소욕불유구(從心所慾不踰矩)라고 했고, 소크라테스는 책을 쓴적도, 생각을 정리한 적도 없지만 그가 자주 인용했던 델포이 신전에 새겨진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은 문답법을 통해 자신의 무지와 본질을 깨닫게 했던 그의 철학을 지금까지도 불변의 진리로 전하고 있다.

메타인지로 통용되는 스스로를 알아가는 것의 중요성은 발달심리학에서 비롯되었다. 존 플라벨은 '자신의 생각에 대해 판단하는 능력'을 유아의 발달 연구를 통해 입증하며 메타인지능력이 인간 본연의 능력이며 잠재력의 핵심임을 입증했다.

보편적으로 수행되는 마음챙김 명상에서도 이러한 개념과 유사한, '알아차림'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스스로의 삶을 바라볼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삶에서 중요한지를 알 수 있는 출발점이 된다.

모든 사람은 삶에서 지향하는 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다르다. 누군가는 봉사의 삶을, 누군가는 풍요로운 삶을, 누군가는 치열한 삶을 지향한다. 하지만 현대인이 스스로의 건강에 신경쓰는 것에 비하면 아직 스스로의 삶과 마음에 대해 알아가려고 하는 시도는 그의 1/10도 미치지 못하는 것만 같다.

인생이란 화분에 작은 돌을 먼저 채우면 큰 돌을 넣을 자리가 없다. 당신의 인생에서 큰 돌은 무엇인가? 오늘 하루 큰 돌을 위해 시간을 내는것을 잊지 말자. 무엇이 큰 돌인지 모른다면 바로 그곳이 출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