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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뒤로 감는다 : 작은 습관의 설계

머리를 뒤로 감는다 : 작은 습관의 설계

스마트폰 이후 가속화된 현대인의 거북목 증후군처럼 나도 일자목을 겪었다. 병원에 갔더니 치료해도 재발될거라는 핵심 진단을 공통적으로 전했다.

요가와 자세 교정을 통해 부분적으로 좋아졌지만 좀 더 쉬운 방법을 찾고 싶었다. 그러던 중 척추 건강에 대한 도서를 읽고 미용실에서 하듯 머리를 뒤로 감기 시작했다.

물을 틀고 목을 뒤로 젖힌뒤 머리를 감는 방식인데, 하루 종일 고개를 숙여 보던 목이 풀리는 것이 아닌가. 1년 넘게 해보니 실질적으로 도움을 체감했다.

'습관의 디테일'에서 저자 BJ 포그는 자신에게 적합한 구체적인 행동을 찾고 작게 시작하는것을 행동 설계의 핵심으로 소개한 바 있다.

브라운백에서는 미팅에 작은 장치를 두 개 부여했더니 큰 효과가 있었다.

모든 회의마다 체크인이란 장치를 도입해서 각자 오늘의 컨디션을 공통의 문서 상단에 10점 만점으로 기록하고 왜 그런지 옆에 쓰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5분 남짓 그렇게 체크하고 나면 서로에 대한 이해도 늘어나고, 아젠다에 집중도 훨씬 잘 하게 된다.

회의를 마치고는 회고를 도입했다. 오늘의 미팅에 대해서 몇 점인지, 그 점수보다 높거나 낮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지를 서로 기록하고 이야기했다.

업무와 생활에서 작은 행동과 습관을 만들면 그렇게 작은 시도로 질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

평생하는 양치질이지만 누군가는 치과의 도움이 절실하고 누군가는 건치인것이 우연은 아니다.

매일 주고 받는 업무 이메일 하나도 보내는 사람마다 디테일이 다르고, 이것은 훈련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작은 시도가 큰 변화를 어느새 눈 앞으로 가져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