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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4년차 주니어가 쓰는 이야기] 브라운백은 지금 어디쯤 왔을까? ep.1 인턴 채용

브라운백 커피에서 가장 공을 드리면서도 가장 까다로운 기준을 가지고 있는 부분을 꼽자면 당연 인재채용이다.

브라운백커피에서 정직원(멤버)로 채용되기 위해선 2 ~ 3가지 방법이 있다.

  1. 인턴으로 입사해 3~6개월간 일하면서 회사와 본인이 서로 핏이 맞는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 후 전환되는 방법
  2. 경력직으로 입사해 3~6개월간 일하면서 회사와 본인이 서로 핏이 맞는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 후 전환되는 방법
  3. 파트타이머/계약직 입사해 업무성과가 뛰어날 시 담당 매니저와 상의를 통해 인턴으로 3~6개월간 일하면서 회사와 본인이 서로 핏이 맞는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 후 전환되는 방법

쓰다보니 결국

“입사해 3~6개월간 일하면서 회사와 본인이 서로 핏이 맞는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 후 전환되는 방법” 밖에 없다.

약 2년정도 취준을 할때 대기업 부터 중소기업까지 다양하게 지원하면서 수십장의 자소서를 쓸때 항상 같은 물음이 있었다.

“아니 이 회사가 뭐하는 회사고 어떻게 일하는지는 어떻게 알고 내가 이회사에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어필하지..?”

그리고 내가 지원 서류를 심사할때 이 사람은 우리회사에 맞는 사람일까? 자소서에 작성된 이 경험으로 이 사람을 원하는 것을 얻었을까? 우리가 원하는 핵심가치에 대해 같이 고민할수 있을 정도의 사람이 맞을까…?를 수없이 물어보며 선정을 한다

그다음  내가 1차 인턴 면접관으로 들어가면 항상 물어보는 레퍼토리엔 항상 이 대사가 있다. “우리회사에 대해 알기 어려운 부분도 있고 지원하면서도 궁금한 부분이 있었을것 같다. 사소한것도 좋으니 이 회사에 관련해 궁금한게 있으면 편하게 물어봐 주세요”

아마도 어느정도의 고민을 했을지를 가늠해보는 질문이다

생각해보면, 혹은 돌이켜보면 이 질문으로 인턴을 채용하는 기준에 있어 가장 큰 변수로 작용했던 적이 많았던것 같다.  그사람의 질문의 깊이나 평소 생각하는 질문의 스타일을 볼 수 있을뿐만 아니라 사고의 방식도 엿볼 수 있었다.

그리고 대체적으로 질문의 퀄리티가 업무역량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고민의 깊이에서 나오는 질문의 수준은 천지차이라는것을 업무에서도 똑같이 느끼기 때문이다

(위 자료는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가 2017년 1월 스타트업 인사 담당자 103명과 스타트업 취업에 관심있는 구직자 103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에 나온 답변들중)

아직도 가끔 면접을 들어갈때면 이사람은 면접을 봐도 괜찮을까? 인턴으로 채용해도 괜찮을까? 정식멤버로 함께해도 괜찮을까? 라는 질문이 지원서에서부터 쭉 따라다닌다.

“입사해 3~6개월간 일하면서 회사와 본인이 서로 핏이 맞는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 후 전환되는 방법” 밖에 없다.

회사와 본인이 서로 핏이 맞는지는 어떻게 알까?

인재검증은 어떻게 해야하지? 어떤 사람이 우리회사에 있어야 할까? 정규직원이 5명에 인턴이 십여명 있던 시기부터 정규직원 20명이 넘어가고 다양한 형태의 채용들이 있는 지금까지 오면서 뚜렸한 기준보단 직접 격고 눈으로 보고 사람에 대한 평가를 한 시간동안 많은 배우기도 아쉽기도 했다

앞으로 더 명확한 기준과 필요역량을 기준으로 팀별 채용체제로 진화해 나가는 시기라 더욱 이런 고민들이 다시한번 고비로 오겠지만

새로운 멤버는 언제나 환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