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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좋아하는 할아버지가 트로트 신동을 키운다

트로트 좋아하는 할아버지가 트로트 신동을 키운다
‘미스터트롯’ 정동원, 할아버지 빈소 지켰다 ”슬프지만 참는거야” [SC리뷰]
‘미스터트롯’ 정동원, 할아버지 빈소 지켰다 ”슬프지만 참는거야” [SC리뷰]

2007년생으로 올해 14세인 정동원군은 2020년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13세로 결승에 진출했다. 그는 19년에는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의 부캐 유산슬과 공연을 했고, 2018년에는 '전국노래자랑' 함양군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K팝이 전세계를 뒤흔드는 지금, 이렇게 누군가는 트로트로 꿈을 키우고 있다. 아마 정동원군이 아이돌이나 메이저 장르의 음악에서 성취하려고 했다면 지금보다 훨씬 늦게 빛을 보게되었을지도 모를일이다.

그런데 정동원군은 폐암으로 작고한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트로트를 하게되었다고 이야기한다. 부모의 이혼으로 할아버지와 살며 할아버지에게 보여드리기 위해 미스터트롯에 출연했다는 것이다.

작년부터 스스로 보기 어려운 시각을 접하고 깨우치는 즐거움을 코칭을 통해 접하고 브라운백 커피의 리더들에게도 다양한 분야와 시각의 멘토링과 코칭을 올해부터 적극적으로 확대하며 도입하고 있다.

어느날 한 멤버가 식사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애자일하게, 린하게, 그로스 등의 말과 내용은 사실 수 년전부터 말씀하셨던 이야기인데 막상 업무로 하게 되고 코치님들에게 이야기로 접하게 되니 그 때부터의 이야기와 오버랩되어 진작 할 걸 싶었고, 더 절박하게 바라보게 되었다.'

그 때 깨달았다.
수 년전 이야기했던 한 마디 한 마디도 누군가는 이렇게 기억하는구나. 말과 행동을 중요할때만 조심해서 될 게 아니구나. 체계적인 프로그램도 좋지만 평소에 언행을 쌓는 것은 정말 큰 영향이 있구나.

화이자의 전 회장인 제프 킨들러 Jeffery B. Kindler 는 매일 아침 집을 나설때 늘 동전 10개를 바지 왼쪽 주머니에 넣었다. 그리고는 한 명의 직원과 대화를 하고 그의 의견을 충분히 들었다고 생각되면 왼쪽 주머니의 동전 하나를 오른쪽으로 옮겼다. 10개를 모두 오른쪽으로 옮기면 그날 스스로에게 100점을 준 그는 이렇게 말했다.
"신이 인간에게 귀 두 개와 입 하나를 준 이유가 반드시 존재한다. 우리는 말하는 2배 이상을 들어야 한다."

그의 실적과 무관하게 그 당시 핵심 제품의 특허 만료, 대규모 M&A등 제약 업계의 질곡을 이겨내며 코로나로 세계가 급속도로 달라지는 지금까지도 제약업계 수위를 유지하는 화이자에서 양질의 커뮤니케이션이란 문화가 얼마나 중요하게 여겨지는지 엿볼수 있다.

리더는 말과 행동에 특히 유의해야한다.
아빠 엄마가 유튜브를 내내 끼고 살면서 아이에게 영상이 아니라 독서를 권하는 것은 옳지 않다.
팀장이 공부하지 않으면서 라떼는 운운하며 팀원들이 알아서 역량을 키우길 바라는 것은 망상이다.
대표가 조직의 가치를 스스로 수행하지 않는다면 머지 않아 그의 행동이 곧 암묵적인 조직의 핵심가치가 된다.

'하드씽'으로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의 생생한 굴곡을 보여준 세계적인 VC 벤 호로위츠는 신작 '최강의 조직'에서 조직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힘은 문화라고 정의하는데, 그 책의 원제는 다음과 같다.
'당신의 행동이 당신이다: 기업 문화를 만드는 방법 What You Do Is Who You Are: How to Create Your Business Culture'

트로트 좋아하는 할아버지가 트로트 신동을 키운다.
문화를 만들고 싶은 리더의 시크릿 소스는 스스로를 보는 것이다.
리더의 행동이 조직의 문화다.